전부터 가평에 가고싶었는데 저번주에 놀러갔어요.
일이 좀 바뻐서 펜션예약하는데 힘들었는데
우연히 알게된 진주빛 펜션의 사진을 보고 예약했습니다.
특히 실내에 있는 월풀이 덜 춥고 무드있어 보여서 큰 작용했어요. ㅋㅋ

아침일찍 출발해서 남이성-수목원을 보고나니 너무 피곤하더라구요.
추위와 피곤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펜션으로 가는데
첨에 너무 못찾아서 여친한테 핀잔도 들었네요. 계속올라가다 등산로까지 가서 ;;
그래도 전화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잘 찾았구요, 전화설명으로는 아래에 주차하고 걸어올라가는것 같았는데
차로 쭉~~ 올라가다보니 펜션 앞까지 차로 갈 수 있었어요. 덕분에 너무 좋았죠 ㅎㅎ

조금 짜증났던 여친은 깨끗하고 예쁜 펜션을 보고 금세 마음이 풀리더라구요.
덕분에 저도 한숨 돌렸고 간단한 요리로 허기달래고 갖고온 영화를 컴퓨터로 보다보니 졸음이 몰려오는 ㅎㅎ
적당히 큰 욕조도 월풀하기 좋았고 이층의 침대도 춥지않게 잘 수 있어 좋았어요.
다음날 토스트로 간단히 배를 체우고 짐정리 후 나오는데 좀 아쉽더라구요.
시간만 많으면 펜션에서 하루종일 보내도 잼있을 정도로 너무 깨끗해서요.
(그래서 나올때도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오려고 했던것 같아요. ㅋㅋ)

아쉬움을 달래려고 펜션지기님에게 사진부탁 드린거 너무 잘찍어주셔서 감사해요 ^_^
푹 쉬고 돌아오는 길은 눈이 내려서 더 운치있었어요.

다음에 가평에 오게되면 꼭 한번 다시 들리고싶어요.
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~~~

참, 냉장고에 치즈 깜박잊었는데 개봉 안한거니 드셔도 될텐데..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세요. ㅎㅎ